3월 초, 아직 차를 사지도 않았는데, 한국에서 즐겼던 유명 장애물레이스 대회가 종주국에서 집 가까이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신청부터 했다. 사실 21k를 장애물레이스로 달리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하긴 했다. 그런데 막상 달리니 장애물에 도착할 때마다 한숨 돌릴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나는 대회 준비 '벼락치기' 를 위해 전주에 하프마라톤을 나 혼자 기록했다. 내가 주로 달리는 코스는 업힐도 꽤 있어서 좋은 훈련이 될 수 있었다. 별로 기록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달리기는 했는데, 예상 외로 좋은 기록이 나왔다. 1시간 35분을 찍었다! 평지나 약간 내리막길일 때에는 4분 20초대 페이스가 나왔고, 오르막길에도 4분 40초 언저리를 돌았다. 작년 서울레이스를 할때만 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