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 3.20. 이번주는 실수와 깨달은 점의 연속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첫 타지 생활에 첫 직장 생활을 적응하려고 하니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나는 말하자면 물류 관리직에 인턴으로 있다. 지금 내가 근무하고 있는 물류센터에는 60~70명이 상주근무하고 있는데, 그중 3명만이 한국인이었고, 한 명은 다른 부서에서 일하신다. 나는 나 스스로 영어 실력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비추어 의사소통은 무리 없이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3주 차에 접어들며 내가 가진 듣기 실력이 얼마나 실무에 약한지에 대하여 깨닫게 되었다. 여기 조지아주의 미국 남부 억양은 내가 교과서에서 전해 들은 캘리포니아식 영어와는 그 궤를 달리했다. 나는 장년층 직원분의 구수한? 남부 억양을 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