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에 동생이랑 해돋이를 보러 북한산으로 향했다. 일출시간은 7시 47분. 그런데 도선사입구에 도착하자 7시였다. 탐방지원소 관계자분은 지금 빨리 정상으로 올라갈 바에는 차라리 도선사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그쪽으로 갔다. 이쪽으로는 처음 가 봤는데 뷰가 좋았다. 아침으로는 예전에 동아리에서 자주 갔던 풍성식당이 있던 자리에 새로 들어온 식당에서 동생과 떡만둣국을 먹었다. 양이 푸짐했다. 올해 내 삶도 떡만둣국처럼 푸짐하길 기원하며! 다시 석관동 자취방으로 와서 동생은 다시 잠에 들고, 나는 올해 할 일들을 정리하다가 게임을 했다. 동생 자취방의 컴퓨터는 내가 지금껏 써온 컴퓨터와 달라서 매우 집중도 있게 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 점심으로 짜파게티를 끓여 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