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재미있게, 그리고 후회스럽지 않게 살아왔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일단, 나는 올해 1학년때부터 생각해 온 로스쿨 입시를 준비했다. 졸업유예를 실시하고 1년의 시간을 더 입시에 투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1월부터 시작해 보았으나 결과적으로 볼 때 그리 성공적인 수험생활은 아니었다. 리트 준비라는 것이 개인편차가 심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에 그리 휘둘리지 않고 내 공부를 했다. 모 사설 개인 강사의 책을 빌려 언어이해 점수 향상을 꾀했다. 논문도 스터디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읽었다. 논리퀴즈매뉴얼, 강화약화 등 작년과 달리 각 기본서를 독파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작년에는 사설 학원에 수강비를 내고 1년여간 다녔다. 그러나 결과는 형편없었다..